불화는 불상과 함께 사찰의 예배의 대상이 되는 불교미술의 중요한 분야로서, 우리나라의 불화는 불교 도입 이후 벽화와 탱화의 형태로 크게 발전하였으며, 특히 고려시대에는 당시 동아시아에서 최고 수준의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탱화장이는 사찰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부처 혹은 보살의 초상이나 경전 등 불교의 세계관을 담아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다. 탱화는섬세한 선묘와 함께 색채 사용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해 거의 수행에 가까운 작업으로 불린다.
이삼열은 1945년에 태어나, 김일섭에게 한국불화를 사사받았다. 부산 금정사, 김제 금산사, 경주 불국사, 서울 학림사, 부산 선암사, 예산 수덕사, 정읍 내장사, 고창 선운사, 무주 안국사, 완주 봉서사 등 전국의 주요사찰에 단청과 불화 조성에 참여하였다.
이삼열은 김일섭으로부터 전수받은 밑그림의 도상을 충실히 계승하여 조성하고 있으며, 인물의 표현능력이 탁월하며, 필력과 채색 등 전반적으로 작품성이 우수하다.